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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전농, 왜 하필 트랙터, 남태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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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은 누구인가?

“전농”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줄임말입니다. 1990년에 창립된 이 단체는, 전국 농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대표적인 진보 농민 단체입니다.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농산물 제값 받기
  • 농지 보전
  • 식량 주권 확보
  • FTA 및 WTO 농업 개방 반대

전농은 단지 농업 관련 정책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를 넘어서, 한국 농업 전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운동의 주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랙터는 단순한 탈것이 아니다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트랙터 행진’, 처음엔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농민의 삶과 투쟁을 상징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왜 트랙터일까요?

  • 농민의 생계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 그 트랙터를 타고 도시 한복판까지 올라오는 것은 **‘우리가 살 수 없다는 외침’**입니다.
  • 이는 언론과 시민의 시선을 끌고, 국회나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남태령, 그 길목에서의 충돌

서울로 들어가는 여러 경로 중에서 **‘남태령 고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 이곳은 경기도 과천과 서울을 잇는 사통팔달의 관문이자,
  • 전농 농민들이 상경할 때 반드시 지나야 하는 전략적 지점입니다.

하지만 그 상징성 때문에, 경찰 병력이 미리 배치되어 진입을 막는 일도 잦습니다.
그래서 ‘남태령에서 가로막힌 트랙터 시위’는 이제 농민 투쟁의 아이콘처럼 자리 잡게 되었죠.

 


전농, 트랙터, 남태령이 말해주는 것

이 세 가지는 하나의 문장처럼 읽힙니다.

  • 전농은 외칩니다. “살고 싶다.”
  • 트랙터는 달립니다. “우리는 현장에서 온 사람들이다.”
  • 남태령은 막힙니다. “너희의 외침은 서울에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막을 수 없습니다. 농민들의 목소리는 길 위에서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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